라즈베리파이5 AI 머신 세팅 1: 우분투 서버 설치와 SSD 부팅
라즈베리파이 개념부터 Raspberry Pi Imager로 USB에 Ubuntu Server를 기록하고, USB로 부팅한 시스템을 NVMe SSD에 복사한 뒤 SSD 부팅을 확인하는 과정까지 실제 화면으로 설명합니다.
왜 필요한가 · 라즈베리파이5를 홈서버와 원격 AI 작업 환경으로 사용하려면 Ubuntu Server를 설치하고, 장기 사용에 적합한 SSD 부팅 환경까지 안전하게 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누구에게 · 라즈베리파이5를 처음 구입했고, USB로 Ubuntu Server를 먼저 시험한 뒤 SSD를 주 저장 장치로 사용하려는 입문자
읽고 나면 · Raspberry Pi Imager로 USB 부팅 장치를 만들고, USB 시스템을 NVMe SSD에 복사한 뒤 SSD가 루트 파일시스템으로 사용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핵심 요약
- 라즈베리파이는 작은 기판 한 장에 CPU·메모리·입출력 단자를 모은 소형 컴퓨터이며, 운영체제를 설치하면 일반 리눅스 서버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이번 글에서는 SSD에 바로 기록하지 않고 USB 메모리에 Ubuntu Server를 설치해 먼저 부팅합니다.
- Imager에서 호스트 이름, 사용자 계정, Wi-Fi, SSH를 미리 설정한 뒤 USB와 SSD를
lsblk로 정확히 구분합니다. wipefs와dd는 대상을 잘못 지정하면 데이터를 즉시 지우므로 장치 이름과 용량을 여러 번 확인해야 합니다.- 복사 후 USB를 제거하고 재부팅해
/dev/nvme0n1p2가/에 마운트됐는지 확인하면 SSD 부팅 전환이 완료됩니다.
라즈베리파이5로 홈서버를 만들고, 나중에는 외부에서 접속해 AI 도구를 실행하는 원격 머신으로 확장해 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 단계는 라즈베리파이가 부팅할 수 있도록 운영체제가 담긴 저장 장치를 만드는 것입니다.
보통 microSD 카드에 운영체제를 설치하지만, 저는 홈서버로 계속 사용할 것을 생각해 SSD를 별도로 준비했습니다. SSD에 Ubuntu 이미지를 바로 기록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번 연재에서는 다음 순서로 진행합니다.
- USB 메모리에 Ubuntu Server 이미지를 기록합니다.
- USB 메모리로 라즈베리파이5를 먼저 부팅합니다.
- 정상 동작을 확인한 뒤 Ubuntu 시스템을 SSD로 복사합니다.
- 이후 SSD를 주 저장 장치로 사용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USB 이미지 만들기 → USB 첫 부팅 → NVMe SSD 복사 → SSD 재부팅 확인까지 한 번에 진행합니다.
라즈베리파이는 어떤 컴퓨터인가
라즈베리파이(Raspberry Pi)는 신용카드 정도 크기의 기판에 CPU, 메모리, USB, HDMI, 네트워크 같은 주요 부품과 단자를 모아 놓은 소형 싱글보드 컴퓨터입니다.
아두이노처럼 단순히 센서와 모터만 제어하는 보드와 달리, 라즈베리파이는 Ubuntu나 Raspberry Pi OS 같은 운영체제를 설치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니터와 키보드를 연결하면 작은 데스크톱 PC처럼 쓸 수 있고, 화면 없이 네트워크에 연결해 두면 웹 서버·파일 서버·개발 서버·자동화 머신처럼 운영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 사용할 라즈베리파이5도 같은 구조입니다. 작은 크기와 비교적 낮은 소비전력 덕분에 계속 켜 두는 홈서버 입문 장비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다만 일반 데스크톱 PC와 달리 저장 장치와 전원 공급 장치, 케이스와 냉각 장치 등을 사용 목적에 맞게 준비해야 합니다.
💡 Tip
저는 최종적으로 SSD를 사용할 예정이지만, 처음부터 SSD에 바로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USB로 먼저 부팅 환경을 만든 뒤 정상 동작을 확인하고 SSD로 복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설치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도 USB 부팅 장치를 다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습니다.
이번 설치에 준비한 것
- Raspberry Pi 5
- 라즈베리파이5에 맞는 전원 공급 장치
- Ubuntu Server 이미지를 기록할 USB 메모리
- 최종 저장 장치로 사용할 SSD와 라즈베리파이5 연결 장치
- Raspberry Pi Imager를 실행할 윈도우 PC
- 유선 네트워크 또는 Wi-Fi 접속 정보
USB 메모리에는 중요한 파일이 없어야 합니다. 이미지를 기록하면 기존 파티션과 파일이 삭제됩니다. 비슷한 이름의 외장 SSD나 다른 USB가 PC에 연결되어 있다면 잠시 분리해 두는 것도 실수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1. Raspberry Pi Imager 설치하기
Raspberry Pi Imager는 라즈베리파이용 운영체제 이미지를 저장 장치에 기록해 주는 공식 프로그램입니다. 단순히 이미지 파일을 복사하는 것이 아니라, 부팅에 필요한 파티션 구조까지 만들어 줍니다.
Raspberry Pi 공식 소프트웨어 페이지에 접속해 현재 사용하는 운영체제에 맞는 설치 파일을 내려받습니다. 저는 윈도우 PC에서 진행했기 때문에 Download for Windows를 선택했습니다.

설치가 끝나면 Raspberry Pi Imager를 실행합니다. 이 글의 캡처는 Raspberry Pi Imager v2.0.10 기준입니다. 프로그램 버전에 따라 메뉴 이름이나 화면 배치는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장치와 Ubuntu Server 선택하기
Imager를 실행하면 먼저 설치 대상 장치를 고릅니다.
- 장치: Raspberry Pi 5
- 운영 체제: Ubuntu Server 24.04.4 LTS (64-bit)
- 저장소: 준비한 USB 메모리
운영 체제 목록에서 Ubuntu 항목을 찾아 Ubuntu Server 24.04.4 LTS (64-bit)를 선택했습니다. 캡처 화면에는 Ubuntu Desktop과 Ubuntu Core도 함께 보이지만, 홈서버가 목적이므로 Server 이미지를 사용합니다.

Ubuntu Desktop은 그래픽 화면을 포함한 일반 PC 사용에 가깝습니다. Ubuntu Server는 그래픽 데스크톱이 기본으로 설치되지 않고 터미널과 네트워크 서비스 중심으로 시작합니다. 모니터를 계속 연결하지 않고 SSH로 관리할 홈서버에는 Server 쪽이 더 단순합니다.
화면에 표시되는 최신 세부 버전은 글을 보는 시점에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같은 24.04 LTS 계열이라도 Imager 업데이트에 따라 24.04.4보다 새로운 유지보수 버전이 표시될 수 있으므로, 화면의 설명과 지원 장치를 확인한 뒤 선택하세요.
3. 저장소에서 USB 메모리 선택하기
다음은 이미지를 기록할 저장 장치를 선택하는 단계입니다. 저는 microSD 카드가 아니라 SanDisk Ultra USB 3.0 USB Device를 선택했습니다.
여기가 가장 주의해야 할 화면입니다. 쓰기를 시작하면 선택한 저장 장치의 기존 내용이 삭제됩니다.
- 장치 이름이 준비한 USB 메모리와 일치하는지 확인합니다.
- 표시된 용량이 USB 메모리의 실제 용량과 맞는지 확인합니다.
- 외장 SSD나 백업 디스크를 잘못 선택하지 않았는지 다시 확인합니다.
SSD에 이미지를 바로 기록하고 싶다면 이 단계에서 USB 대신 PC에 연결한 SSD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글에서는 USB로 첫 부팅한 뒤 SSD로 복사할 예정이므로 USB 메모리를 선택합니다.
4. 호스트 이름 정하기
운영체제와 저장 장치를 고르면 사용자 지정 단계가 이어집니다. 먼저 호스트 이름을 정합니다. 호스트 이름은 같은 네트워크에서 라즈베리파이를 구분하는 컴퓨터 이름입니다.

캡처에서는 pi-office를 입력했습니다. 그대로 복사할 필요는 없으며, 용도를 알아보기 쉬운 이름으로 정하면 됩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pi-homepi-serverraspi5-ai
호스트 이름은 영문 소문자, 숫자, 하이픈을 조합해 짧게 만드는 편이 관리하기 쉽습니다. 나중에 같은 네트워크에서 호스트이름.local 형태로 접근할 때 쓰일 수 있지만, 공유기와 운영체제의 이름 해석 환경에 따라 동작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접속이 안 되면 공유기에서 할당된 IP 주소를 확인하면 됩니다.
5. 지역·시간대·키보드 설정하기
지역화 화면에서는 시간대와 키보드 배열을 설정합니다.

캡처에서는 다음과 같이 선택했습니다.
- 수도 도시: Seoul (South Korea)
- 시간대: Asia/Seoul
- 키보드 레이아웃: kr
시간대가 맞지 않으면 서버 로그와 예약 작업 시간이 실제 시간과 다르게 기록될 수 있습니다. 홈서버에서 자동화 작업을 예약할 예정이라면 Asia/Seoul 설정을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6.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 만들기
다음은 Ubuntu에 로그인할 사용자 계정을 만드는 단계입니다.

캡처에서는 사용자 이름을 calvin으로 설정했지만, 이 이름도 각자 원하는 값으로 바꾸면 됩니다. 사용자 이름은 소문자 영문, 숫자, 밑줄과 하이픈만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비밀번호는 원격 SSH 접속에 사용될 수 있으므로 추측하기 어려운 값으로 정합니다. 블로그나 커뮤니티에 설정 화면을 공유할 때는 비밀번호가 보이지 않는지 꼭 확인하세요. 이 글의 캡처에서는 비밀번호가 점으로 가려져 있습니다.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는 첫 부팅 후 필요합니다. 잊지 않도록 안전한 암호 관리 도구에 보관하세요.
7. Wi-Fi 미리 설정하기
무선 네트워크를 사용할 경우 Imager의 Wi-Fi 단계에서 공유기 이름(SSID)과 비밀번호, 국가를 설정합니다. 쓰기 완료 화면에서 Wi-Fi 설정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홈서버는 가능하면 유선 LAN 연결이 더 단순하고 안정적입니다. 처음 부팅할 때 유선 네트워크를 사용할 예정이라면 Wi-Fi 설정을 건너뛰어도 됩니다. 무선을 사용할 경우 다음을 확인하세요.
- SSID와 비밀번호의 대소문자가 정확한지
- 숨김 네트워크인지
- Wi-Fi 국가가 대한민국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 라즈베리파이가 공유기 신호를 안정적으로 받을 위치인지
Wi-Fi 비밀번호가 보이는 화면은 캡처해서 공개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8. SSH 원격 접속 켜기
이번 홈서버는 모니터와 키보드를 계속 연결하지 않고 다른 PC에서 원격으로 관리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Imager의 원격 접근 단계에서 SSH를 사용하도록 설정합니다.

캡처에서는 다음과 같이 선택했습니다.
- SSH 사용: 켬
- 인증 방식: 비밀번호 인증 사용
비밀번호 인증은 처음 연결할 때 이해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서버를 외부 인터넷에 직접 노출할 계획이라면 비밀번호 인증만으로 끝내지 말고, 이후 공개 키 인증과 방화벽, VPN 또는 별도의 안전한 원격 접속 방식을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이번 단계에서는 먼저 같은 집 안의 로컬 네트워크에서 접속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공유기의 포트포워딩을 바로 켜거나 SSH 22번 포트를 인터넷에 그대로 공개하지는 않습니다.
9. 이미지 쓰기와 완료 확인
설정을 마쳤다면 선택 내용을 마지막으로 확인한 뒤 쓰기를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Ubuntu 이미지 다운로드, USB 기록, 검증이 차례로 진행됩니다. 네트워크 속도와 USB 메모리 성능에 따라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쓰기 전에 반드시 확인할 항목은 세 가지입니다.
- 장치가 Raspberry Pi 5인지
- 운영체제가 Ubuntu Server 24.04 LTS 64-bit인지
- 저장소가 지워도 되는 USB 메모리인지
완료 화면에서는 이번에 적용된 내용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캡처 기준으로 다음 설정이 적용되었습니다.
- 장치: Raspberry Pi 5
- 운영체제: Ubuntu Server 24.04.4 LTS (64-bit)
- 저장소: SanDisk Ultra USB 3.0 USB Device
- 호스트 이름 설정 완료
- 지역화 설정 완료
- 사용자 계정 설정 완료
- Wi-Fi 설정 완료
- SSH 활성화 완료
저장 장치가 자동으로 꺼졌습니다라는 안내가 보이면 운영체제에서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완료를 누르고 USB 메모리를 PC에서 분리합니다.
10. USB와 SSD를 연결해 첫 부팅하기
USB 이미지 기록이 끝났다면 라즈베리파이5의 전원을 끈 상태에서 USB 메모리와 SSD를 연결합니다. 제가 사용한 케이스에서는 아래쪽 USB 메모리가 임시 부팅 장치이고, 내부 NVMe SSD가 최종 저장 장치입니다.

처음 부팅할 때는 모니터와 키보드를 연결해 두면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하기 쉽습니다. 가능하면 유선 LAN도 함께 연결합니다.
- 전원을 넣기 전에 USB와 SSD가 단단히 연결됐는지 확인합니다.
- 첫 부팅은 파일시스템 확장과 초기 설정 때문에 평소보다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 부팅 중에는 전원을 뽑지 않습니다.
- USB로 부팅되지 않으면 전원 부족, USB 포트, 이미지 기록 상태와 부트 순서를 확인합니다.
정상 부팅되면 Imager에서 설정한 호스트 이름과 함께 Ubuntu 로그인 프롬프트가 나타납니다. 캡처에서는 Ubuntu 24.04.4 LTS pi-office tty1과 pi-office login:이 표시됐습니다.

Imager에서 만든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로 로그인합니다. 비밀번호를 입력해도 화면에는 글자가 표시되지 않지만 정상 동작입니다.
11. lsblk로 USB와 SSD 구분하기
SSD에 복사하기 전에 가장 중요한 단계는 원본 USB와 대상 SSD를 정확히 구분하는 것입니다.
lsblk

제 환경에서는 다음과 같이 표시됐습니다.
sda— 14.3G, 이동식 장치(RM 1)sda1—/boot/firmware에 마운트sda2—/에 마운트nvme0n1— 238.5G, 아직 파티션과 마운트 지점이 없는 SSD
현재 루트(/)가 sda2에 마운트되어 있으므로 sda가 USB 부팅 원본이고, 용량이 큰 nvme0n1이 복사 대상 SSD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반드시 멈추고 확인하세요
- 화면의
sda와nvme0n1을 그대로 복사하지 않습니다. - 내 환경에서 현재
/가 마운트된 장치가 원본입니다. - 대상 SSD의 모델과 용량이 준비한 제품과 일치해야 합니다.
- 대상 SSD는 원본 USB보다 커야 합니다.
- 대상 SSD에 필요한 자료가 있다면 먼저 백업합니다.
장치 이름은 연결 방식과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원본과 대상을 반대로 지정하면 USB 시스템을 SSD로 복사하는 것이 아니라, 빈 SSD 내용으로 현재 부팅 USB를 덮어써 데이터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12. SSD의 기존 서명 지우기
대상 SSD를 다시 확인한 다음, 기존에 남아 있을 수 있는 파일시스템과 파티션 서명을 지웁니다. 제 환경의 대상은 /dev/nvme0n1이었습니다.
sudo wipefs -a /dev/nvme0n1
wipefs -a는 지정한 장치의 파일시스템 서명을 제거합니다. 이 명령부터는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자신의 lsblk 결과에서 확인한 SSD 장치 이름으로 바꿔야 하며, 현재 /가 마운트된 USB 장치를 지정하면 안 됩니다.
명령을 실행하기 직전에 한 번 더 확인하려면 다음처럼 장치의 모델과 용량까지 함께 봅니다.
lsblk -o NAME,SIZE,MODEL,TRAN,RM,MOUNTPOINTS
13. dd로 USB 전체를 SSD에 복사하기
이제 USB 디스크 전체를 NVMe SSD로 복사합니다. 캡처 환경에서는 원본이 /dev/sda, 대상이 /dev/nvme0n1이었습니다.
sudo dd if=/dev/sda of=/dev/nvme0n1 bs=4M status=progress conv=fsync

옵션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if=/dev/sda— 읽어 올 원본 USB 디스크of=/dev/nvme0n1— 덮어쓸 대상 SSDbs=4M— 4MB 단위로 복사status=progress— 복사한 용량과 속도를 화면에 표시conv=fsync— 종료 전에 기록 내용을 저장 장치에 반영
dd는 확인 질문 없이 바로 복사를 시작합니다. if와 of가 뒤바뀌면 원본이 손상되므로 명령을 실행하기 전에 반드시 소리 내어라도 원본 USB → 대상 SSD 순서를 다시 확인하세요.
실행 중인 시스템 자체를 복사하는 방식이므로 복사하는 동안 패키지 설치, 파일 다운로드, 로그를 많이 만드는 서비스 등 쓰기 작업은 하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홈서버 서비스를 설치하기 전, 첫 부팅 직후에 복사한 이유도 변경되는 파일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입니다.
복사가 끝나면 records in, records out과 함께 전체 복사 용량이 표시되고 프롬프트가 다시 나타납니다. 제 환경에서는 약 15GB가 복사됐습니다. 시간과 속도는 USB와 SSD 성능에 따라 달라집니다.

마지막으로 대기 중인 쓰기 내용을 저장 장치에 반영합니다.
sync
14. 전원을 끄고 USB 제거 후 재부팅하기
복사 직후 USB와 SSD에는 같은 파티션 정보가 들어 있습니다. 두 장치를 연결한 채 바로 재부팅하면 어느 장치로 부팅했는지 판단하기 어렵거나 같은 식별자 때문에 혼동될 수 있습니다.
먼저 정상 종료합니다.
sudo poweroff
화면이 꺼지고 라즈베리파이의 동작이 멈춘 것을 확인한 뒤 다음 순서로 진행합니다.
- 전원 케이블을 분리합니다.
- Ubuntu를 담았던 USB 메모리를 제거합니다.
- NVMe SSD는 연결된 상태로 둡니다.
- 전원을 다시 연결해 부팅합니다.
로그인 화면이 다시 나타나면 기존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로 로그인합니다.
15. SSD로 부팅됐는지 확인하기
로그인 화면이 보인다는 사실만으로는 SSD 부팅을 확정할 수 없습니다. 실제 루트 파일시스템(/)이 NVMe SSD에 올라왔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df -h

캡처에서는 다음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dev/nvme0n1p2—/에 마운트, 약 235G/dev/nvme0n1p1—/boot/firmware에 마운트, 약 505M
즉 USB가 아니라 NVMe SSD의 두 파티션으로 부팅된 상태입니다. 복사 직후 원본 USB의 루트 파티션은 약 13.8G였지만, 이번 환경에서는 SSD 첫 부팅 과정에서 루트 파티션과 파일시스템이 확장되어 약 235G로 표시됐습니다.
조금 더 명확히 확인하려면 다음 명령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findmnt /
lsblk
findmnt / 결과의 소스가 NVMe 파티션을 가리키고, lsblk에서 같은 파티션이 /에 마운트되어 있으면 SSD 전환이 완료된 것입니다. 용량이 여전히 USB와 비슷하게 작게 나온다면 자동 확장이 되지 않은 것이므로, 데이터를 저장하기 전에 파티션과 파일시스템 확장 상태를 별도로 점검해야 합니다.
Ubuntu Server SSD 설치 완료 체크리스트
- USB로 Ubuntu Server 로그인 화면까지 부팅했다
lsblk로 현재 루트가 USB에 마운트된 것을 확인했다- 원본 USB와 대상 NVMe SSD의 이름·용량을 구분했다
wipefs와dd의 대상을 실행 전에 다시 확인했다- 복사 완료 후
sync와sudo poweroff로 정상 종료했다 - USB를 제거하고 SSD만 연결한 상태로 다시 부팅했다
df -h에서 NVMe 파티션이/와/boot/firmware에 마운트된 것을 확인했다
정리
이번 글에서는 라즈베리파이의 기본 개념부터 Raspberry Pi Imager로 USB 메모리에 Ubuntu Server 이미지를 기록하는 과정, USB 첫 부팅, NVMe SSD 복사와 재부팅 확인까지 진행했습니다.
핵심은 명령 자체보다 lsblk로 원본과 대상을 정확히 구분하는 것입니다. wipefs와 dd는 장치를 잘못 지정하면 데이터를 즉시 지울 수 있으므로 화면의 장치 이름을 무작정 따라 입력하면 안 됩니다. 복사가 끝난 뒤에는 USB를 제거하고 재부팅한 다음, df -h나 findmnt /로 루트 파일시스템이 실제 NVMe SSD에 올라왔는지 확인해야 설치가 끝난 것입니다.
이제 SSD 기반 Ubuntu Server가 준비됐습니다. 다음 2편에서는 Windows SSH 키 등록부터 Tailscale 원격 접속, SSH·UFW 보안 설정과 Codex 설치까지 이어서 진행합니다.
공식 자료
자주 묻는 질문
- microSD 카드 대신 USB 메모리를 사용해도 되나요?
- 이번 글에서는 USB 메모리에 Ubuntu Server 이미지를 기록해 라즈베리파이5를 먼저 부팅했습니다. microSD 카드로 시작할 수도 있으며, 어떤 장치를 선택하든 기록 과정에서 기존 데이터가 지워지므로 대상 장치를 정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 SSD에 Ubuntu 이미지를 바로 기록하면 안 되나요?
- 가능합니다. 다만 이 글은 USB로 정상 부팅되는지 먼저 확인한 뒤 시스템을 SSD에 복사하는 흐름입니다. USB 부팅 장치를 임시 복구 수단으로 남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 화면에 나온
sda와nvme0n1을 그대로 입력하면 되나요? - 안 됩니다. 장치 이름은 연결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드시 자신의
lsblk결과에서 현재/가 마운트된 원본 USB와 용량이 큰 대상 SSD를 직접 구분해야 합니다. 대상을 반대로 지정하면 원본 데이터가 사라집니다. - Ubuntu Desktop이 아니라 Server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홈서버는 보통 그래픽 화면보다 SSH 원격 접속과 백그라운드 서비스 실행이 중심입니다. Ubuntu Server는 데스크톱 환경이 기본으로 포함되지 않아 이 목적에 더 단순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 SSH 공개 키 인증을 꼭 사용해야 하나요?
- 처음에는 비밀번호 인증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인터넷을 통한 원격 접속까지 확장할 때는 공개 키 인증과 방화벽 등 추가 보안 설정을 적용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 글은 입문자 기준으로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으며, 내용은 운영 과정에서 순차적으로 보완될 수 있습니다. 환경에 따라 화면이나 명령이 다르게 보일 수 있으니,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isense2021@gmail.com 로 알려주세요.